나의 치열은 윗니 아랫니 모두 불규칙하게 제 멋대로 나있다. 사랑니 4개가 모두 불규칙하게 생긴 것은 물론이고 그 중 2개는 수평선 방향으로 나와 버렸다. 사랑니들이야 보이지 않는다는 핑계의 위안이 있지만, 오른 쪽에 볼 상스러운 덧니는 완전히 드라큘라 수준이다. 그런 까닭에 그때에는 언제나 나는 사진을 찍을 때, 환하게 이를 보이면서 찍기를 엄격히 제지당했다. 못난 치열들의 강제적이고 엄한 명령들이었다.
이러 저러한 깨달음들이 나에게 방문하면서 그러한 자각들을 행동으로 보이기 시작하였다. 작은 예의 한 가지가 행복한 마음의 실천이었다. 행복해하는 나의 자세는 모둔 웃음의 원인을 분석하도록 요구했다. 미소의 실천들이었다.
그러한 실천의 작업들은, 예전의 나의 억지로 웃는 우스꽝스러운 미소의 명령들이 자연스러운 나의 본연의 얼굴의 모습에서 자취를 감추어버리게 만들어 버렸다. “행복한 미소의 친구”가 나의 얼굴에 찾아오면서, 나의 못난 얼굴은 조금씩 행복한 바보의 모습으로 수렴해 하기 시작하였다.
은폐하고자 하였던 나의 결점들을 부끄럼지만 떳떳하게 그리고 나의 속 내음을 펼쳐 보이기 시작하면서, 나는 나의 못생긴 모습 하나 하나 모두에 더욱 행복해하기 시작했고 행복한 바보의 모습에 더욱 행복해하고 있다. Bill이나 Warren이 나 보다 행복한 바보일까?





